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개업 의사이자 의료계의 전설로 불리는 25기 광수는 단순한 지역 의사를 넘어 권익 개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의 대담한 소송은 의사들의 근로 환경을 혁신시키며 지금까지 회자되는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최저시급도 못 받는 환경” 소송의 시작
2010년 인턴 시절, 광수는 대학병원에서 야간 및 휴일 근무 수당 미지급 문제에 맞닥뜨렸습니다. 당시 인턴과 전공의들은 계약서 없이 근무하며 월 50만 원의 당직비만 받는 열악한 환경에 시달렸습니다.
법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그는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 3,300만 원의 미지급 임금을 성공적으로 청구했습니다. 이 판결은 “근로기준법상 임금 지급 원칙 적용”을 명시하며 의료계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의료 시스템 혁신의 도화선
25기 광수의 소송 이후 주요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계약서 작성 의무화: 무계약 근무 관행이 철폐됐습니다.
- 당직비 인상: 시간당 최저시급 9,860원이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 연봉 상승 효과: 전공의 연봉이 수천만 원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의사들은 “광수의 용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평가하며, 그의 행동이 집단 소송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25기 광수 동네 영웅으로서의 현황
현재 그는 인제군 기린면 우리연합의원에서 하루 평균 100명, 연간 2만 6,000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지역 사회에서 필수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봉 5억 원 이상의 고소득에도 불구, “환자들이 서울로 이사할까 걱정돼 주말에만 연애 가능하다”는 고민을 방송에서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25기 광수 사회적 영향력
광수의 이력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는 물리학을 전공한 이후 의사가 되었고, 이어 법학 석사로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계사계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25기 광수 소송은 단순한 개인적 성공을 넘어 의료 노동권 개선의 분수령이 됐습니다. 그의 행동은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을 조명하며 공중보건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웠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현재까지도 그는 인제군 민간의료의 유일한 보루로 활동하며, 의료계와 지역 사회 양쪽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고 있습니다.